♣고향 추억♣

 


지금도 고향에 가면 볼 수 있을까
덜컹거리는 버스가
먼지구름 몰고다니는비포장 도로



잎은 잎대로
벼는 벼대로
황금빛으로 물든 논둑길
색동으로 치장한 코스모스 꽃밭에서
잠자리 몇마리 날아와
떴다 앉았다 비행기놀이 하고있을까



햇빛 쨍쨍한 마당
빨간 고추가 평상에서 집을 지키는 한낮
쪽빛 빈 하늘에 제트기 한 대 어디서 날아와
동쪽 산 너머로 긴 꼬리구름 만들며
사라지고 있을까



동솥에 한가득 감자를 씻어담고
따닥따닥 타들어가는 보릿짚 불빛에
얼굴까지 익는 낮에



불무골 고추밭 고추 따러 간
서른 여덟 곱던 우리엄마
흰 수건 뒤집어쓰고
고추따고 있을까



대낮 내내 그늘 한점 없던 마당에
저녁이면 어김없이
서늘한 그림자가 내려올까

2010년9월23일 이옥례 <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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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 피는 꽃♣

그저
그늘진 그대 마음 곁에
머물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속울음 받아주며
웃고 우는 모습대로
피어나는 버섯인체로




그저
틔고 싶은 일념은
화려한 군상
독버섯이란 이름하에
독기어린 마음



대신 떠안으며
심성 고운 낯빛으로
살아가기를
어느 하나



그대의 의미를
달리하지 못하는
소중한 존재인체로
그대 그늘진
마음 곁에
서 있을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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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부려 무얼합니까♣

그대 숨쉬는 하늘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없는 사랑
규칙 없는 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 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헹구어내
잘익은 봄길로
함께 걸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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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 행운이 있기를 -



"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아침 햇살처럼 빛난다 " 라는
어느 사랑의글귀 처럼

당신의 마음은
고운 햇살의 봄날같이
향기로운 꽃향기를 날리고

무더운 여름날
지친 몸과마음을 시원하게
쉴수있는 쉼의 공간을 마련해 주며

청명하고 맑은
가을 햇살같이
당신의 정감어린 사랑의 마음은
맑고 깨끗합니다

추운 겨울
영하의 날씨에도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주고 안아주는
넓고깊은 당신의 배려함에

너그러움도 없고
늘 채워짐이 부족하고 미흡한
아직 두잎밖에 안되는 내가

당신에게
" 고맙다 " 는 말을
미소와 함께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메울수가 없다 "는
옛 말이 있듯

두잎이 세잎되고
세잎이 " 행운의 네잎" 이 되어도
다섯잎을 채우려는 끝없는 욕심을

맑고 청명한
가을문턱의 아침 햇살을 받으며

행운의 네잎에서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 멈출수있는
 
그래서 소박하고
아름답게 삶을 살아갈수 있는
그런날이

당신 과 나에게
그리고 우리모두의 앞에 올수 있기를..

행운의 네잎크로바를 드리고 가렵니다 

* 당신에게 행운이 있기를 ~*



 



 

출처 : 파로고
글쓴이 : 미르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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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문 ˚♧─···
 
 





    마음의문 모르겠습니다. 어떤땐 얼마만큼 마음을 열어야 하는지 너무 열지 않아서 지쳐 돌아간 사람도 있고 너무 일찍 열어서 놀라 돌아간 사람도 있습니다. 너무 작게열어 날 몰라준 사람도 있고 너무 많이 열어 내가 지쳐 버린때도 있습니다. 나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마음을 닫는것도 여는것도 모두 나의 자유 입니다. 다른 사람이 강제로 열거나 닫을수 없습니다. 만일 내가 상처와 원망 미움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마음을 닫아 버렸다면 나의 닫힌 마음을 열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자신 뿐 입니다. 왜냐구요?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 있기 때문 이지요.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마음의 문에 채워진 자물쇠를 열고 손잡이를 돌리는 것 입니다. 그때 자물쇠를 여는 것은 지금까지 용서하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두려움 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용서 하는 것 입니다. (좋은글중) 우리가 살아 가면서 마음의 문이란 참 중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언제나 열려 있는것 같으면서도 닫혀있는 마음의 문 쉽게 열수도없고 그렇다고 굳게 닫아서도 안되는 마음의 문, 당신은 오늘도 작은 오해로 행여 닫아서는 안될 마음의 문을 닫고 계시지는 않으시는지요. 사랑과 믿음으로 굳게 닫혀있는 문을 함 열어 보셔요. 행복한 미소의 아름다운 천사가 당신을 찾아 갈테니...

*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오늘... 하루의 길 위에서 제가 더러는 오해를 받고 가장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쓸쓸함에 눈물 흘리게 되더라도 흔들림 없는 발걸음으로 길을 가는 인내로운 여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하루 ... 제게 맡겨진 시간의 옷감들을 자투리까지 아껴 쓰는 알뜰한 재단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고 싶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슬기를 주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 그 일 밖에는 없는 것처럼 투신을 하는 아름다운 열정이 제 안에 항상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제가 다른 이에 대한 말을 할 때는 "사랑의 거울" 앞에 저를 다시 비추어 보게 하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남과 비교하느라... 갈 길을 가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오늘을 묶어 두지 않게 하소서.. 몹시 바쁜 때일수록 잠깐이라도 비켜서서 하늘을 보게 하시고 고독의 층계를 높이 올라... 내면이 더욱 자유롭고 풍요로운 흰옷의 구도자가 되게 하소서.. 제가 남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극히 적은 것이라도 다 기억하되.. 제가 남에게 베푼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큰 것이라도 잊어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건망증을 허락하소서............ - 2010 9 . 3 -
이옥례
ior50@paran.com | 011-743-4726
지식 사랑 근면




♧ 이해라는 열쇠 ♧


이해하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어떤문제라도 이해
가 되면 더 이상 당황스럽지 않습니다.





"이해한다. "는  말이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정겹게
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해는 이상이나 감정이 아니라
현실에 바탕을  두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고 말하기 전에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합니
다. 깊이 이해하면 결국 사랑하게 됩니다.





남을 미워하고 불평한 것은 대부분 그를 잘 알지 못
하기 때문이고, 어떤 일을 그르치는 것도 일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이해하고 사랑하면 어떤 일이라도 잘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이라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 어느주부의 감동글 ˚♧─···
    안녕하세요? 33살 먹은 주부에요.. 32살때 시집와서 남편이랑 분가해서 살았구요 남편이 어머님 돌아가시고 혼자계신 아버님 모시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느누가 좋다고 할수있겠어요.. 그일로 남편이랑 많이 싸웠어요.. 위에 형님도 있으신데 왜 우리가 모시냐고.. 아주버님이 대기업 다니셔서 형편이 정말 좋아요... 그일로 남편과 싸우고 볶고 거의 매일을 싸웠어요.. 하루는 남편이 술먹고 울면서 말을 하더군요... 뭐든 다른거는 하자는 대로 다 할테니까 제발 이번만은 부탁좀 들어 달라구..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릴적 엄청 개구쟁이였데요.. 매일 사고 치고 다니고 해서 아버님께서 매번 뒷 수습하로 다니셨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릴때 골목에서 놀고 있는데 지나 가던 트럭에 (큰트럭 말고 중간크기트럭)받힐뻔 한걸 아버님이 보시고 남편 대신 부딪히셨는데 그것 때문에 지금도 오른쪽 어깨를 잘못 쓰신데요.. 그리고 아버님 하시던 일이 노가다 였는데 남편이 군 제대 하고도 26살때쯤 까지 놀고 먹었더랍니다.. 아버님이 남편을 늦게 낳으셔서 지금 아버님 연세가 68세되세요.. 남편은 33살이구요.. 60세 넘으셨을 때도 노가다 (막노동) 하시면서 가족들 먹여 살리고 고생만 하셨다네요... 노가다를 오래 하면 시멘트 독이라고 하나... 하여튼 그거 때문에 손도 쩍쩍 갈라 지셔서 겨울만 되면 많이 아파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평생 모아 오신 재산으로 마련하셨던 조그만한 집도 아주버님이랑 남편 결혼 할때 집 장만 해 주신다고 팔으시고 지금 전세 사신다고 하구요...
    그런데 어머님 까지 돌아 가시고 혼자 계신거 보니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자주 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요...전 살림하고 남편 혼자 버는데 한달에 150정도 벌어 와요.. 근데 그걸로 아버님 오시면 아무래도 반찬도 신경써야 하고 여러가지로 힘들거 같더라구요.. 그때 임신도 해서 애가 3개월인데... 형님은 절대 못 모신다고 못 박으셨고 아주버님도 그럴 생각이 없다라고 남편이 말을 하더라구요.. 어떡 합니까...저렇게 까지 남편이 말 하는데... 그래서 넉달전 부터 모시기로 하고 아버님 모셔 왔습니다.. 첨에 아버님 오지 않으시려고 자꾸 거절 하시 더라구요.. 늙은이 가 봐야 짐만 되고 눈치 보인 다면서요.. 남편이 우겨서 모셔 왔습니다.. 모셔온 첫날부터 여러 모로 정말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아버님... 매번 반찬 신경써서 정성껏 차려 드리면... 그걸 드시면서도 엄청 미안해 하십니다... 가끔씩 고기반찬이나 맛있는 거 해 드리면 안 먹고 두셨다가 남편 오면 먹이더라구요... 그리고 저 먹으라고 일부로 드시지도 않구요.. 거기다가 하루는 장보고 집에 왔는데 걸레질을 하고 있으신거 보고 놀라서 걸레 뺐으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시면서 끝까지 다 청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식사 하시면 바로 들고 가셔서 설겆이도 하십니다... 아버님께 하지 말라고 몇번 말씀 드리고 뺏어도 보지만 그게 편하시답니다...아버님은... 제가 왜 모르겠어요... 이못난 며느리 눈치 보이시니 그렇게 행동하시는거 압니다...저도...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남편이 몰래 아버님 용돈을 드려도 그거 안 쓰고 모아 두었다가 제 용돈하라고 주십니다... 어제는 정말 슬퍼서 펑펑 울었어요... 아버님께 죄인이라도 된듯해서 눈물이 왈칵 나오는데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한달전 쯤 부터 아버님께서 아침에 나가시면 저녁때 쯤 들어 오시더라구요.. 어디 놀러라도 가시는 거 같아서 용돈을 드려도 받으시지도 않고 웃으면서 다녀 올게 하시면서 매일 나가셨습니다.. 어제 아래층 주인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다가 이집 할아버지 봤는데 유모차에 박스 실어서 가던데~ " 이말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네..그래요.. 아버님 아들집에 살면서 돈 한푼 못버시는 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불편한 몸 이끌고 하루 하루 그렇게 박스 주우 시면서 돈 버셨더라구요.. 그 이야기 듣고 밖으로 뛰쳐 나갔습니다... 아버님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 다녀도 안 보이시더라구요... 너무 죄송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상황 말하니 남편도 아무 말이 없더군요.. 저녁 5시조금 넘어서 남편이 평소보다 일찍 들어 왔어요.. 남편도 마음이 정말 안 좋은지 아버님 찾으로 나간다고 하곤 바로 나갔어요... 제가 바보였어요... 진작 알았어야 하는데.. 몇일 전 부터 아버님께서 저 먹으라고 봉지에 들려 주시던 과일과 과자들이 아버님께서 어떻게 일해서 사 오신 것인지를... 못난 며느리 눈치 안 보셔도 되는데 그게 불편 하셨던지 아들집 오셔서도 편하게 못 지내 시고 눈치만 보시 다가 불편하신 몸 이끌고 그렇게 일하고 있으셨다니... 친정에 우리 아빠도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 가셨는데... 돌아가신 아빠 생각도 나고 해서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우리 아빠도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 가셨는데... 그날 따라 아버님 웃으실때 얼굴에 많은 주름과 손목에서 갈라진 피부가 자꾸 생각나면서 너무 죄송해서 남편이 아버님이랑 들어올때까지 엉엉 울고있었습니다.. 남편나가고 한시간 좀 넘어서 남편이 아버님이랑 들어 오더라구요... 아버님 오시면서도 제 눈치 보시면서 뒤에 끌고 오던 유모차를 숨기시는 모습이 왜 그리 마음이 아플까요... 오히려 죄송해야 할건 저인데요... 왜 그렇게 아버님의 그런 모습이 가슴에 남아서 지금도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요... 달려 가서 아버님께 죄송 하다며 손 꼭잡고 또 엉엉 울었습니다... 아버님께서 매일 나 때문에 내가 미안 하다면서 제 얼굴을 보면서 말씀 하시는 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아버님 손 첨 만져 봤지만요... 심하게 갈라지신 손등과 굳은살 베인 손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방안에 모시고 가서도 죄송하다며 그렇게 펑펑 울었습니다... 아버님 식사 챙겨 드리려고 부엌에 와서도 눈물이 왜그리 그치지 않던지... 남편이 아버님께 그런일 하지 말라고.. 제가 더 열심히 일해서 벌면 되니까 그런일 하지 말라고 아버님께 확답을 받아 낸후 세명 모여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밥먹는 데도 아버님 손을 보면서 자꾸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남편이 노는 날이라 아버님 모시고 시내 나가서 날이 좀 쌀쌀 해져서 아버님 잠바 하나랑 신발을 샀습니다.. 한사코 괜찮다고 하시던 아버님께 제가 말씀 드렸어요.. "자꾸 그러시면 제가 아버님 눈치 보여서 힘 들어요!!" 이렇게 말씀 드렸더니 고맙다고 하시며서 받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아버님 심심 하실 까봐 케이블TV도 신청 했구요... 아버님께서 스포츠를 좋아 하시는 데 오늘 야구방송이랑 낚시 방송 보시면서 너무 즐거워 하시더라구요... 조용히 다가가서 아버님 어깨를 만져 드리는데... 보기 보다 정말 왜소 하시더라구요... 제가 꽉 잡아도 부서 질것만 같은 그런 아버님의 어깨... 지금까지 고생만 하시고.. 자식들 뒷 바라지 하시느라 평생 헌신 하시며서 살아 오셨던 아버님의 그런 자취들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또 아팠네요.. 남편한테 말했어요.. 저 평생 아버님 정말 친아버지 처럼 생각하고 모신 다구요... 비록 지금은 아버님께서 불편해 하시지만.. 언젠가는 친딸 처럼 생각 하시면서 대해 주실 때까지 정말 잘 할거라구요.. 마지막으로 아버님... 저 눈치 안 보셔도 되요... 제가 그렇게 나쁜 며느리 아니 잖아요 ㅠㅠ 아버님의 힘드신 희생이 없으셨다면 지금의 남편도 없잖아요.. 그랬다면 지금의 저와 뱃속의 사랑스러운 손자도 없을거에요.. 저 아버님 싫어 하지 않고 정말 사랑해요 아버님... 그러니 항상 건강 하시고 오래 오래 사셔야 되요.. 그리고 두번 다시 그렇게 일 안 하셔 도되요... 저 허리띠 쫄라 매고 알뜰하게 살께요... 사랑해요 아버님 ........... - 모셔온글입니다 -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말아요 



모두가 지난 일이지요

다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잊어버려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나 혼자만이 겪는 고통은 아닌 것이지요

주위를 돌아보면 나보다 더한 고통도 있는 거지요

하지만 모두가 극복하려 했고 그것을 이겨내려 노력했던 것처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자꾸 걸어왔던 슬픔의 길로 되돌아가려 하지 말아요

앞으로 가야 할 삶의 길에도 슬픔의 시련은 있을 테니

지금의 고통으로 스스로를 성숙하고 강하게 하는 계기로 삼아요

힘들고 아픈 이야기만을 쓰려 하지 말아요



복잡한 생각은 파고들수록 또 다른 비극을 꾸며내니까요

향을 피우고 고요한 음악을 벗삼아 생각을 정리해요

세상사 모두가 꿈일 뿐이지요

꿈속의 주인공 역시 나인 것인데



무엇을 위해 자기 스스로를 아프게 하나요

지금은 당장 힘들겠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지요

자기를 위해 밝은 햇살로 고개를 돌려요

꿈에서 깨어나면 또 다른 내일이 맑게 개어 있을 테니까요.

- 원성 스님의 마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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