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19일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토파일럿 일반인 체험 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테슬라)

© 제공: ZDNet 테슬라는 19일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토파일럿 일반인 체험 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테슬라)  

 

테슬라 자율주행모드 오토파일럿 실행시 계기반에 나타나는 화면, 차량 주변 상황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사진=씨넷)

© 제공: ZDNet 테슬라 자율주행모드 오토파일럿

실행시계기반에 나타나는 화면, 차량 주변 상황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사진=씨넷)

 

테슬라는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놓지 않고 주행하는 시대를 꿈꾼다 (사진=테슬라)

© 제공: ZDNet

 

테슬라는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놓지 않고 주행하는 시대를 꿈꾼다 (사진=테슬라)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에 대한 미국 내 일반인들의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지난 15일(미국시각) 테슬라 버전 7.0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식 출시됐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자동주차기능, 측면 충돌 경보 시스템 등

각종 편의사양들이 내장됐다.

 

테슬라 관계자는 오토파일럿 출시 당일 “자율주행차 시대로 가는 흥미진진한 단계”라며 오토파일럿의

안전과 편의성을 치켜세웠다. 공식적으로 오토파일럿이 안전한지에 대한 평가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은 비행기 시스템과 유사하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자신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출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토파일럿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델 S'

시승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오토파일럿을 직접 경험한 일반인들의 후기를 직접 살펴봤다.

 

■“오토파일럿 고속도로에서 작동 원활”

자신이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테슬라 모델 S 오너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고속도로에서 직접 오토파일럿을

써본 자신의 느낌을 밝혔다. 이 여성이 직접 모델 S 내부 크루즈 컨트롤 작동 버튼을 두 번 누르자

모델 S 계기반 디스플레이는 “항상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는 안내문구가 뜬다.

 

고속도로 주행시 오토파일럿은 별다른 문제 없이 무난하게 작동되는 모습이다. 필라델피아 거주 여성은

 “운전대에 손을 살짝 가져다놓은 결과, 차량이 스스로 차선에 올바르게 맞추는 느낌이 든다”며 “

앞 차량의 속도가 느려지면 모델 S도 스스로 안전거리를 두며 차량의 속도를 낮춘다”고 전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아직까지 완벽한 무인주행 가능상태의 기술까지 이르지 못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오토파일럿 실행시 항상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다.

오토파일럿을 직접 느껴본 여성은 “오토파일럿은 완벽한 무인주행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주행시 전방주시와 차량의 상태를 항상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선 침범 위험’ 좁은 도로 주행시 한계점 드러나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출시 당일 “고속도로에서 이 기능을 직접 실행해야 안전하다”고 전했다.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자율주행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오토파일럿은 좁은 도로 주행시 치명적인 약점을 보였다.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오토파일럿을

직접 실행할 경우 차선 인식 오류로 중앙선을 침범할 수 있는 경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오토파일럿의 약점을 올린 한 유튜브 이용자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거의 나를 죽일 뻔했다”는 소감까지 남겼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 차량 소유 고객들이 별도로 2천500달러(약 280만원)를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는 향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할 때마다 단계적으로 향상된 오토파일럿 기능을 선보일 방침이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을 통해 자율주행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3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주최 컨퍼런스에서

“향후 인간이 차량을 운전하는 행동이 미래에는 금지될 수 있다”며 “인간이 차량을 운전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향후 자율주행차 내 센서와 소프트웨어 발달로 인해 차량이 스스로 운행하는 것이 인간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보공유 >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기차시장, 왜 애플-테슬라가 주도할까?  (0) 2015.10.20

GM의 대표 전기차 모델 쉐보레 볼트 (사진=GM)

© 제공: ZDNet

 

GM의 대표 전기차 모델 쉐보레 볼트 (사진=GM) 전통 자동차업체들은 스마트자동차 대결에선 왜 ‘공포의 외인구단’들에게

꼼짝 못하는걸까?

 

스마트 자동차 시장에서 전통 자동차업체들이 애플, 테슬라 같은 이방인들에게 뒤지는 것은 여전히 분리된 사고를 하기

때문이라고 IT 전문 매체인 리드라이트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연결 시대’인 21세기에도 자동차업체들은 여전히 시스템을 구축할 때 부품별로 분리된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 테슬라 "일반 자동차, 각 시스템이 따로 놀아"

이런 주장은 테슬라 측이 와이어드와 인터뷰 때 이미 지적한 내용이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다른 자동차에서는 모든 시스템이 별도로 작동한다”고 꼬집었다.

 

이를테면 안전시스템, 정속 주행 장치인 크루즈 컨트롤 등에 각기 다른 프로세서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자신들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중앙에 있는 운영체제를 통해 자동차를 구동하기 때문에 훨씬 원활하게 스마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드라이트는 아예 “자동차업체들은 여전히 자동차를 자동차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아직 HP가 데스크톱PC를

만들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체제를 만들던 윈도95 시대에 살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자동차업계가 직면한 상황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지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끊김 없이 연결돼 있는

애플의 세계라는 것.따라서 그런 플랫폼을 위한 앱은 다른 사람이 개발하지만 핵심 기계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한 회사가 통제하는 시대한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늘 인터넷과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리드라이트가 지적했다.

 

■ 애플, '애플 경험' 담기 위해 엔지니어 대거 투입

이 부분에 대해선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잘 지적했다. 머스크는 “자동차 업체들은

이젠 자동차가 연결된 기기라는 생각, 따라서 스마트폰처럼 구동된다는 생각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업체들이 연결된 철학 쪽으로 중심 이동을 하는 것이 안전과 기능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애플이 전기차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에 엔지니어 수 백 명을 투입한 것은 전통 자동차업체들의 행보와

상반된 모습이다.

 미니밴처럼 생긴 자동차 안에 애플의 경험을 깊숙하게 녹여 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리드라이트는 “현재 미국인 3분의 2 가량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BMW나 샤보레 같은 자동차업체보다는

애플, 테슬라 등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만들 가능성이 더 많다”고 전망했다.

'정보공유 >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슬라 자율주행모드 써보니…   (0) 2015.10.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