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나이 사십(不惑)이 넘으면...?

# 화장실 입구에서부터 지퍼 열지 않기.

우선 급합니다. 아이들은 자라나고 아내는 매일 밤 졸라대고,

주변의 친구들은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화장실 입구부터 지퍼를

내리며 들어가거나 지퍼를 올리며 화장실 문을

나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지런함과

서두름이 구분되어야 할 시기인거 깨달아야 할 나이입니다.



# 아가씨들이 아저씨라고 부를 때

기분 나빠 해서는 않됩니다.

포기 할 것은 포기해야 합니다. 더 이상

미혼 여성들로부터 오빠라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습니다. 젊음만큼 연륜도 멋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한 가지 근사한 것은,

남자는 나이 들어도 멋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 허리띠 구멍을 늘리지 않기.

사십 이후에 허리띠 구멍을 늘리는 사람은

자살을 앞둠과 같습니다. 지금의 몸무게를

무덤까지 가져 갈 각오를 해야 합니다.

건강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얼굴에 미소 주름살 만들기.

이제 링컨의 말대로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할 나이가 됐습니다. 다행한 것은

사십대 이후의 남자는 얼굴보다 인품과

미소로 매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남자가 한 얼굴로 사십년쯤 살다보면,

얼굴에 그 사람의 성품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성품을 잘 관리하면 이십대 남자보다

더 멋져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 마누라 면박 주는 버릇 없애기.


서서히 가장으로서의 권력을 양보해야

될 시기입니다. 자녀들 앞에서나 친구들 앞에서

아내를 경시하는 태도를 버려야 됩니다. 늙어서

눈치 보며 살고 싶지 않다면…! 정권은

바뀌기 마련이고 독재는 무너지기 마련이거든요.



# 고전을 다시 읽어 보기.


혹시 이미 옛날에 읽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읽어야 합니다. 부담이 되면 헌 책방을

뒤져 삼중당 문고판이라도 사서 읽으십시요.

언젠가 이름을 들어 본 것 같은 책을

하나씩 다 읽기 시작 하면 왜 이런 책을

중 고등학교 때 읽고 잊었을까 아쉬워 할 것입니다.


# 옛 친구 찾아내기.

이런 저런 이유로 인연을 이어 가지 못하는

옛 친구들을 찾아 새 우정을 만들어 가야 할 시기입니다.

돈 되는 동창들만 찾아다니지 말고

돈 안 되는 친구들도 찾으십시요.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며 살까? 언제나 만나고

싶고 연락을 기다리는 친구들입니다.

 

 

 

출처 : 4050수도권남부산악회
글쓴이 : 스게티 원글보기
메모 :

초보 인생 스토리  

이 못난 내 청춘아~

 전 원래 그저 밥술이나 먹는 가정에서 태어나

능금꽃 곱게 피는 과수원 집에서

부모님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답니다.

 

 
어려서부터 일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동네형들이 딱지나 구슬치기 하는 것을 보고
 
아르바이트의 필요성을 느껴
 
가스 배달업을 필두로
 
신성한 노동의 현장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영차!!! 끄응~~
초딩때는 엉뚱한 장난도 많이 쳤고
 
워낙 개구장이 기질이 강해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지냈답니다.
 
공부는 무슨 얼어죽을....?
 
 
글씨부터가 개판이었어요.
 
중딩때도 책가방만 들고 다녔지 뭐
 
공부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교실에서 장난치는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요.
나보다 높이 올라올 수 있는넘 있어?
 
짜슥들! 까불고 있어~~
 
 
고딩때는 공업이나 가정이란 선택과목들을 놔두고
 
기술 과목을 선택했어요.
 
나중에 뭐 먹고 살만한 기술을 배우는 줄 알고서리...
수업시간에 "기술" 책 카바에다 이렇게 낙서하다가
 
선생님께 들켜 된통 맞았아요. 개패듯이요. 흐윽~~
 
 
누가 이마빡에다 "미성년자"라고 써서 다니나요?
갖은 협박과 어려운 바리케이트를 뚫고 술과 담배 사는 것은
 
당연 그 분야 베테랑인 나의 주특기였어요. ㅋㅋㅋ~~
童眼이 죄라면 죄이지요. 흠흠!
 
그까잇꺼 뭐!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막바로 산업 전선에 뛰어 들었어요.
 
음식 배달을 시작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주문이 줄어들더니
 
끝내....주문이 끊어지고 음식점이 망했어요.
아! 바람을 가르며 머리카락 흩날리던 그 시절이여!!!!
 
 
 
그럭저럭 나이가 되어 군대에 입대하였답니다.
 
틈나는대로 건빵에다 화투를 그려
 
용돈벌이도 하고 그랬지요.
 
짭짤했어요....
 
죽염보다도 더~~
 
 
 
군에서 제대를 하고 노래방 종업원으로 취직을 했는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어 매상도 많이 올렸건만......
사장님이 휴가 다녀오자마자 정신병? 하면서 기분 나쁘다고....
 
또 너무 싸게 팔았다고
 
나를 내쫓아 버렸어요. 하이고! 억울혀~~
 
 
 
그래서 취직한게 중고차 딜러인데
 
손님들이 제가 출퇴근하는 차를 보고는
 
모두가 계약 직전에 취소를 하는 사태가... 흐윽~~
 
 
그래서 두달 만에 관두게 되었어요.
 
단 한대로 못판채....
 
에휴~~ 이놈의 똥차 때문에 으흑~~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전남 영광에 직접 차를 몰고가 차떼기로 사서
 
수산물 유통업에 뛰어 들었는데....
경기가 불황이라 손님은 없고 x파리만 꼬였으니. 흐윽~~
 
 
 
 
이번에는 생선과 야채로 승부를 내보리라
 
굳은 다짐을 하고 시작했으나....
 
 
죽은 척하던 생태가
 
찬 날씨에 얼어버려서.....
 
거짓말쟁이라꼬 시장통에서조차 퇴출을 당하고... 엉엉~ 어엉엉~~~
 
 
장사를 해봐도 여의치 않고
 
또 장사 체질도 아닌 것 같고....
 
 
설상가상으로 올봄에는 머리를 다쳐 머리통도 흔들리니
 
또 다시 백수 신세로 돌아갈 수 밖에....
요즘은 부근에서 누가 버린 자전거를  나무를 덧대어 수리해서 타고 다니는데
 
안장이 없어 궁둥이가 몹시도 덜컹대는구만요. ㅎ~
 
 
뒷바퀴는 다방 아가씨들이 타는 작은 오토바이 바퀴를 빼다 달아서 묵직하고 좋은데
 
브레이크가 없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예쁘디 예삔 사랑방 여인들
 
야타! 한번 해보실래요? ㅎㅎㅎ~
 
 
 
 
며칠전 동네 냇가 산책로에서 줄끊어진 시계 하나를 주웠는데
 
시간 하나는 똑 부러지게 정확하구먼요.
 
시계줄이야 없으면 어때요? 시간만 맞으면 되지요.
 
 
흐미~~~~
 
근데 시간은 왜 이리 더디가는겨?
 
이제 겨우 2시야?
 
해는 왜 이리 긴거여? 빨리 빨리 지나가라고혀.
 
허 참 나 원~~
 
 
 
 
그저께는 큰마음 먹고
 
식구들과 냉면 외식을 하러갔는데
 
쥔장이 아파서 쉬는지, 쉬고 싶어서 그냥 쉬는지....
 
 
에궁.... 냉면 한그릇 땡기기도 쉽지가 않네그려.
 
호주머니 먼지 풀풀 날리는 이 눔의 처지를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
 
 
 
 
배가 고프고 허기도 져서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오다가
 
호주머니 탈탈 털어 올해들어 처음으로 리어카에서수박 한 통을 샀어요.
 
거금 만원이나 주고....ㅎㅎㅎ~
 
 
집에 와서 먹을라고 쪼개보니 ㅎㅎ흐윽~~
 
 
나는 왜 매사가 이럴까요?
 
 

출처 : 영혼의 향기 SUWON4050
글쓴이 : 비비(B.B)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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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와 결혼한 어느 여자가 있었다.
그러나 이 여자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남편이 때와 장소를 안 가리기 때문에
너무 괴로웠다.

잘 때는 필수이고, 밥 먹을 때,
빨래할 때도 예외가 아니었다.

변강쇠 부인은 너무 괴로운 나머지
고향에 계신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


"아버지, 제 남편은
때와 장소를 안 가리고
그걸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좀 해주세요.
********************
추신 : 글씨가 흔들려서 죄송합니다."
흔들리는 이유를???
말씀드리기 민망하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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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추억속의 커피향기
글쓴이 : 오안 원글보기
메모 :

골프를 끊어야 하는 이유 

 

도대체가 우스운 것이 골프라는 운동이다.

가만 생각해 보니 참 기도 안 차는 것이다.

 

운동 같지도 않은 것이 하고 나면 한번 즐겁기를 하나,

친구간에 우정이 돈독해지길 하나,

열은 열대로 받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아가고, 돈은 돈대로 들고...

 

어디 그 돈뿐인가? 내기 한답시고 알토란 같은 쌈짓돈을 또 남 주고....

 

"good shot!~~~~"???

농사짓는데 놀러 다닌다고 손가락질은 제일 먼저 받지.

가뭄, 수해 왔을 때 골프채 들고 다니면 돌이라도 맞을 분위기지.

정권 한 번 바뀌기만 해도 눈치 보느라 가재미 눈이 되질 않나,

열심히 연습했다고 잘 맞기를 하나, 안 한 놈이 운으로 버디를 잡질 않나...

 

공 한 개 값이면 자장면 곱배기가 한 그릇, 물에 빠뜨려도 의연한 채 허허 웃어

야지.

인상 쓰면 인간성 의심받지, 공 찾으러 해매면 쪼잔하다고 욕먹지,

공 안찾고 그냥 가면 해퍼다고 욕먹지,

 

가라스윙 여러번 하면 '연습장 왔냐'고 흘겨보지, 바로 쳤는데 뒷땅치면 '지가

무슨 선수라고'...

 

앞 조에 밀려서 기다릴때는 미안하다고 안하고

앞조랑 조금 벌어지면 오토바이 달려와서 빨리 가라고 성내고,

 

원수 같은 골프채는 무슨 금딱지를 붙여 놨나 우라지게 비싸지.

드라이버랍시고 작대기 하나가 33인치 평면 컬러 TV값에다

오늘 사 놓으면 내일 구형이라고 또 새 거 사라 하고...

 

풀밭 좀 걸었다고 드는 돈이 쌀 한 가마니,

그나마 한 번 치려면 대통령, 유엔사무총장까지 동원해야 하고,

노는 산 깎아 골프장 만들어도 "좁은 땅"에 만든다고 욕먹고,

나무 심고 잔디 키워 놔도 농약 친다 욕먹고,

 

여름이라 햇빛을 피할 수 있나, 겨울이라고 바람 피할 데가 있나,

땡볕에 눈보라에, 제대한 지가 언제인데 툭하면 산등성이에서 각개전투.

 

공이 갈만한 자리는 무슨 심술로 모래 웅덩이 파놓고,

홀은 꼭 아줌마 엉덩이 같은데다 콧구멍만하게 뚫어놓고...

 

"NICE SHOT!~~~~??"

잘 맞으면 '일 안하고 공만 쳤다' 욕먹고, 안 맞으면 '운동신경 없다' 욕먹고,

퍼팅 들어가면 '돈독 올랐다' 욕먹고, 못 넣으면 '소신 없다' 욕먹고,

길면 '쓸데없이 힘쓴다, 짧으면 쫄았다고 욕먹고...

 

돈 몇 푼 따면 곱배기로 밥 사야 하고, 돈 잃으면 밥 안 사주나 눈치 봐야 하고

,

집에 오면 알아서 마누라 비위 맞추느라 설거지해야 하고,

 

아들내미 성적 떨어져도 공 치는 아비 잘못, 골프쳐서 오더 따면 '누구나'

 

따오는 오더이고, 못 따면 '골프까지 쳤는데도'라며 비아냥,

안 맞아서 채 한 번 집어 던졌다간 상종 못할 인간으로 찍히고.

 

신중하게 치면 늑장 플레이라고 욕먹고, 빨리 치면 '촐삭 댄다' 욕먹고,

화려하게 옷 입으면 '날라리냐?' 욕먹고 점잖게 입으면 '초상집 왔나?'고

욕먹고

,

 

인물 좋으면서 잘 치면 '제비 같은 놈',

인물 좋으면서 못치면 '겉만 빤드르르하다',

인물 나쁘면서 잘 치면 '니가 그거라도 잘 해야지',

인물 나쁘면서 못 치면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농담하면 까분다고, 진지하면 열 받았냐고,

도우미 언니하고 농담하면 시시덕댄다고, 농담 안 하면 분위기 망친다고,

싱글하면 사업한다는 놈이 공만 친다고 욕하고 싱글 못하면 '그 머리로 무슨 싱

글?'하고...

 

새 채 사서 잘 치면 '돈이 썩어 나냐?', 못 치면 '돈으로 공치냐?'

새 채 안사면 '죽을 때 돈 다 사 갖고 갈거냐?'...

 

바이어가 공치자해서 채 들고 나갈랴면 세관에 신고해야 되고,

그나마 몇 번하면 세무조사 한다고 겁주고,

선물로 받은 채 들고 들어오면 밀수꾼 취급 받고...

 

새벽 골프 나가면, '그렇게 공부를 좀 하지'하고 욕먹고

남녀 어울리면 바람났다고 욕먹고, 남자끼리 치면 호모 놈들이라고 욕먹고...

 

이글, 홀인원 한번 하면 축하는 못할 망정, 눈들이 퍼래서 뜯어먹고,

골프 사이트 한번 들어가면 '일은 언제 하냐'며 욕먹고

맘먹고 골프채 한번 닦으면 '세차나 좀하지'하고...

 

마누라한테, 장인어른한테, 어머니한테, 아들놈한테 원망사고

직원들한테 눈치보이고, 거래처에서 욕먹고

 

잘 쳐도, 못 쳐도, 새벽에 쳐도, 낮에 쳐도,

비올때 쳐도, 눈 올때 쳐도, 멀리 쳐도, 짧게 쳐도,

돈 내고 쳐도, 접대 받고 쳐도.....

 

어쨌던 욕을 먹게 되어 있는 이런 빌어먹을 골프를

도대체 왜 하느냐 이 말이다. 공치는 사람들, 전부 제 정신이란 말인가?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욕먹기도 지쳤고, 돈 쓰기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샘내기도 지쳤고, 눈총받기도 피곤하고 등등의 이유로

이제 골프를 화-악 끊어 버릴 것이다.

>

"이제부턴 골프채를 만지지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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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골프모임이 있을때 까지만.... ㅋㅋ

그러면서 다시 잡게되는 골프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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