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황세준 심지혜 기자] 삼성선자의 '갤럭시 S7'과 LG전자의 'G5'가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의 루머와 업계 예상대로 스펙은 비슷하다.

하지만 세부 기능을 해부해보면 사용자 경험은 전혀 다른 폰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 앞서

'갤럭시 S7'과 'G5'을 공개했다.

두 기종의 가장 큰 차이점은 'G5'가 배터리 교체형인데 비해 삼성전자는 일체형이라는 점이다.

이 차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6'와 'G4' 이후로 이어지고 있다.

교체형은 새 배터리를 갈아끼워 바로 100% 충전된 상태로 만들 수 있는 데 비해 일체형은 완전 충전을 위해

일정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단, 배터리 교체형은 갈아 끼울때마다 전원을 껐다 켜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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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사진=LG전자>


'G5'는 당초 내장형 배터리와 모듈 형태의 교체형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해 배터리를 갈아 끼울 때도

전원이 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LG전자는 배터리와 함께 모듈 형태의 액세서리 8종을 동시에 공개했는데 소비자는 각각의 모듈을 갈아

끼울때마다 전원을 껐다 켜야 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S7'이 3000mAh로 2800mAh인 ''G5'보다 크다. 동일 조건하에서 배터리 용량이 크면

더 오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양사 모두 공식적인 사용시간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사용시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디스플레이는 'G5'가 5.3인치 QHD IPS LCD를 채용했고

''갤럭시 S7'이 5.1인치 QHD AMOLED를 탑재했다.

'G5'의 경우 시간당 0.8%의 배터리를 소모하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춰 전원이 유지되는

동안 시계 등 소비자들이 자주 보는 화면을 켜고 확인하는 정보가 항상 표시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도 사용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데 양사 공통으로

 스냅드래곤 820 쿼드코어를 사용한다.

'갤럭시 S7'은 출시 지역에 따라 자사의 엑시노스 8890 옥타코어를 병행 사용한다. RAM 옹량은 두 제품 모두 4GB다.

이와 함께 카메라 기능은 두 제품의 차이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특징이다.

'갤럭시 S7'이 후면에 1200만화소 '싱글' 카메라를 장착한 데 비해 'G5'는 16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넣었다.

G5의 후면 카메라는 필요에 따라 78도 화각의 일반모드와 135도 화각의 광각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135도 화각은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너 넓은 영역을 잡아내는 각도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LG전자는 ‘G5’ 카메라에 ‘줌인앤아웃(Zoom in&out)’ 기능을 추가해 줌아웃 시 78도 화각을 넘어서면

135도 광각카메라 모드로 자동 전환되도록 했다.

또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 기능으를 통해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준다.

'갤럭시 S7'은 화각보다는 '화질'에 초점을 맞췄다.

신제품의 후면 카메라는 DSLR에 사용되는 최신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 기술이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조리개값은 전 모델의 F1.8보다 더 밝아진 F1.7이다.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G5'가 전작인 'G4'와 달리 살짝 튀어나와 있는 '카툭튀' 인데 비해

'갤럭시 S7'은 '갤럭시 S6'의 카툭튀를 없앤 매끈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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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7' 및 'S7 엣지' <사진=삼성전자>


이밖에 사용자 경험에서도 두 제품의 콘셉트에 차이가 난다.

'갤럭시 S7'은 게임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론처'와 '게임 툴즈'를 탑재했다.


'게임 론처'는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해 보다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하며

배터리 세이브, 방해금지모드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 툴즈'는 실시간 화면의 캡처와 녹화뿐만 아니라

게임 최소화, 게임 중 방해 금지, 터치키 잠금 등을 함께 제공한다.

'갤럭시 S7'은 방수 및 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하고 이를 USB 단자 및 이어폰잭 등 개별부품을 포함

전체로 확장했다. 곧, USB 커버가 없이도 방수가 가능하다.

'G5'는 '프렌즈'라고 명명한 액세서리들을 활용하는 재미를 추구한다. ‘G5’는 ‘프렌즈’와 결합해 스마트폰 스크린을

넘 어서는 경험의 확장을 제공하고 ‘놀이문화’를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기존 스마트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는 등 7~8단계에 걸친 연결

과정과 복잡한 세팅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G5’는 별도의 세팅 없이 주변의 '프랜즈'를 자동으로 감지해 연결한다.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프렌즈(디바이스)와

연결해 고객들에 게 상상하지 못했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스마트폰 스크린 속에 갇 힌 본질적인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LG 모바일만의 팬덤 문화 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모바일 업계에 중요한 변곡점인 지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과 컨텐츠,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영역에 도전해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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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비교표 <자료=각사>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OSEN=강필주 기자] 차세대 애플워치는 스트랩(시곗줄)에도 터치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인사이더',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 등 IT 전문 미디어는 4일(한국시간) 미국 특허청을 인용,

애플이 애플워치 밴드, 즉 스트랩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특허청이 발표한 애플의 특허 출원 제목은 '직물 디스플레이(Woven Display)'이다.

특수한 광 투과성 섬유를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스트랩에 시간 등 간단한 정보부터 메시지 및 알람 등을 간단하게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스트랩을 간단한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버전은 아이패드 혹은 아이팟과 함께 사용하는 스트랩이다.

맥북에도 추가적인 알림 표시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한편 시계 스트랩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것은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지난 11월 소니가 론칭한 FES 워치는 시계 페이스와 전자종이 기술을 이용해 스트랩의

패턴을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미학적인 목적으로 사용됐으며 메시지 전달용은 아니었다.

애플은 언제 애플워치 2의 새 모델을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6월이 되기 전에 3개월 안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특허청 캡처.

애플워치 2, 스트랩으로 메시지 읽는다

© OSEN 애플워치 2, 스트랩으로 메시지 읽는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 보니… 애플 생태계 웃다


* 5월 25일 발행된 오프라인 매거진 <인사이트세미콘>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후면 카메라 모듈 업계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이 시장에는 30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저마다 일정한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공급 생태계가 확연하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각각의 공급 그룹은 전방 스마트폰 업체들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에 모듈을 공급했던 이들은 지난해 극심한 실적 악화를 겪었던 반면, 애플, 중국 스마트폰 생태계에 속한 업체들은 몰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증설 투자를 단행했다.

글 한주엽 기자 powerusr@insightsemicon.com


소형 카메라 모듈 업체의 실적을 좌우하는 대형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롯 화웨이, 샤오미와 같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다. 카메라 모듈 업계는 이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특정 회사의 CMOS이미지센서(CIS) 및 렌즈 모듈을 조달해 조립 작업을 거쳐 고객사로 전달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또 다른 핵심 부품으로는 자동초점(AF)을 담당하는 보이스코일모터(VCM) 작동기(actuator, 액추에이터)가 있다. VCM 액추에이터는 카메라 모듈 내부에서 경통부를 움직여 AF 작업을 수행한다. 앞뒤(z축)로 움직여 AF를 잡으면서도 위아래(y축)와 좌우(x축)로도 움직일 수 있는 광학식손떨림보정(optical image stabilizer, OIS) VCM 액추에이터의 출하량도 최근 의미 있는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양강 업체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력 제품에 OIS 기능 적용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6,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부터 OIS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고 있다. OIS 기능이 적용되면 한 두 스탭의 셔터스피드 보정 효과가 있다. 따라서 광량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선명한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삼성-애플-중국 생태계, 엇갈린 희비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TSR)>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소형 카메라 모듈 시장의 매출액 규모는 148억9845만달러였다. 이는 전년(133억6996만달러)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6.3% 증가한 158억4552만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TSR>은 예상했다. 지난해 출하된 소형 카메라 모듈 대수는 27억2344만대로 전년(23억3618만대)과 비교해 16.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출하량 대비 매출액 성장세가 낮았던 이유는 경쟁 심화로 평균판매가격(ASP)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메라 모듈 업체들은 이 같은 ASP 하락을 막기 위해 VCM 독자 개발 및 고화소 모듈과 OIS 제품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는 30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저마다 일정한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고객사에 따라 공급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기, 파트론, 파워로직스, 캠시스, MC넥스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주요 고객사다. 애플의 경우 샤프, LG이노텍, 코웰(cowell), 폭스콘, 소니로부터 카메라 모듈을 공급받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중화권 카메라 모듈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화웨이는 서니, O-필름, 라이트-온, 폭스콘에서 카메라 모듈을 공급받는다. 샤오미의 경우 서니, 라이트온, O-필름, 프라이맥스 등이 주요 공급사다. 삼성전기도 지난해부터 샤오미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 중이다.

이처럼 공급 생태계가 확연하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각각의 공급 그룹은 전방 스마트폰 업체들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S5의 판매 부진으로 삼성전기, 파트론, 파워로직스, 캠시스, MC넥스는 모두 모듈 출하량이 감소했다. 카메라 모듈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삼성전기는 지난해 순위가 8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아이폰 판매 인기에 힘입어 샤프와 LG이노텍, 코웰은 점유율이 증가했다. 소니의 경우 아이폰6에 전면 카메라용 CIS를 새롭게 공급하면서 관련 모듈도 함께 제공해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니, 라이트-온, 폭스콘의 점유율 증가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약진하고 있음을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1~3위 자리를 모두 꿰차고 앉았다.

삼성 카메라 모듈 공급사 그룹은 이탈 중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모듈 출하량이 축소된 삼성전기, 캠시스 등의 모듈 업체들은 외부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작년 하반기 샤오미를 신규 고객사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샤오미 Mi4 스마트폰에 탑재된 1300만화소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가 공급한 것이다. 올해 신규로 출시될 샤오미의 전략 제품에도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 모듈을 주로 공급하고 있는 캠시스는 LG전자로의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ASP 확대를 위해 500만 화소 이상급의 카메라 모듈 출하를 늘리고 있다.

파트론은 500만 화소 이하급의 저가 카메라 모듈을 삼성전자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마이크로샤인, 2013년 한성엘컴텍을 인수하며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을 월 2000만대까지 늘려놨으나 지난해 공장 가동률은 월 평균 50%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동률을 높이려면 공급량 혹은 고객수를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카메라 모듈 역량을 내재화한 것은 이 회사에 모듈을 공급하는 협력사 입장에선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말 지분 100%를 소유한 삼성광통신을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흡수합병하며 모듈 역량을 확보했고, 이어 베트남 하노이에 공장을 지어 월 500만대의 모듈 생산 능력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애플 공급사는 생산 능력 확대

애플의 제 1 카메라 모듈 공급사인 샤프는 2013년 상반기 2100만대였던 월 생산 용량을 지난해 3000만대까지 늘렸다. 이 과정에서 고정비가 높은 일본 공장을 폐쇄하고 중국과 베트남 공장으로 생산 전환을 이뤄냈다. 샤프가 이처럼 생산 용량을 확대할 수 있었던 건 가격이야 논외로 치더라도 주문이 꾸준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샤프는 레노버로 인수된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노키아), 메이주 등으로도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전라도 광주, 중국 옌타이에 모듈 공장을 두고 있는 LG이노텍 역시 주문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생산 능력을 월 2500만대로 확대한 바 있다. 애플에 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코웰은 올해 후면 카메라 모듈 공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월 생산 능력을 2500만대로 확대해둔 상태다. 이 업체는 LG전자로도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이폰 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 소니 역시 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애플과 접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생산 능력은 월 1000만대다.

대륙의 위상, 중화권 모듈 업계의 약진

지난해 카메라 모듈 업계의 지형도 변화에서 볼 수 있듯 중화권 업체들의 성장세는 놀랍다. 이들은 다양한 중국 스마트폰, 태블릿 업체에 모듈을 공급하면서 해외 기업으로의 계약 성사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카메라 모듈 시장 1위에 오른 서니의 주요 고객사는 화웨이, ZTE, 레노버, 쿨패드, 샤오미, 지오니, 틴노 등으로 주력 공급 제품은 500~800만화소 카메라 모듈이다. 2013년 월 생산용량이 1500만대였던 서니는 지난해 월 3100만대로 두 배가 넘는 증설을 단행했다.

라이트-온이 확보하고 있는 고객군은 매우 넓다. 화웨이, 레노버, ZTE, 오포, BBK와 같은 중국 업체는 물론 HTC, 아수스, 마이크로소프트, 소니와 삼성전자에도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월 모듈 생산 능력은 3000만대였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500만 화소 이하의 저가 모듈이다.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폭스콘의 경우 올해부터 800만 화소 이상급의 고화소 제품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그간 500만 화소 이하 저가 제품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전면 카메라 모듈 공급량이 줄어들면서(이 자리에는 소니가 들어왔다) 사업 구조를 바꾸고자 하는 것이다. 올해 우선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고화소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월 2300만대 수준으로 모듈 생산력을 높인 O-필름은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쿨패드가 주요 고객사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는 물론, 소니와 아마존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500만화소 이상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한편 업계 전반적으로는 OIS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카메라 모듈의 증가세가 도드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ASP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모듈 업계의 생각이다.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OIS 기능을 탑재한 제품 비중은 3.7%에 그쳤지만 올해는 8.5%, 내년에는 10.6%의 점유율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TSR>은 예상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원본 출처 및 관련 링크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31803

http://insightsemicon.com/news/article.html?no=127788

내달 SK텔레콤·다날쏘시오 등 사업 시작 전망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오는 23일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출시를 계기로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도 렌털 서비스가

개시될지 주목된다.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이 실리더라도 모델에 따라 가격이 1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이는 고가의 신형 아이폰

시판을 앞두고 직접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렌털 서비스 도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소액 결제 업체인 다날[064260]의 계열사인 다날쏘시오 등 유통업체가 다음 달 사업 시작을

목표로 휴대전화 렌털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도 이르면 다음 달 사업 개시를 염두에 두고 휴대전화

렌털 서비스의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날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자회사인 다날쏘시오가 매달 일정액을 받고 스마트폰을 빌려

주는 렌털 서비스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동통신사와 서비스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공: 연합뉴스

 

SK텔레콤측은 "아직 사업성을 계속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서비스 도입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출시 직후인 11월부터 SK텔레콤이 SK그룹의 자회사로 중고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주식회사C&C와 손잡고 스마트폰 렌털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휴대전화 시장이 중저가폰 위주로 재편되며 프리미엄

마트폰 수요가 급감하는 등 단말기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가의 신형 아이폰 출시는 새로운 서비스인

휴대전화 렌털이 시장에 먹힐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휴대전화 렌털 서비스가 도입되면 통상 24개월 할부로 신형 단말기를 사는 것보다는 요금이 싸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단통법 이후 고가의 단말기 값 부담 때문에 쪼그라든 프리미엄폰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중고폰 사업자로서는 어느 고객으로부터 언제, 어떤 휴대전화이 나올지를 쉽게 예측함으로써 사업을 체계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사업성을 높이는 효과가 날 전망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사업 초반 단말기 값으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야 하고, 개인의 내밀한

필수품인 휴대전화를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쓴다는 개념을 소비자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며 이 서비스의 도입이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휴대전화 렌털은 정수기나 비데와 같은 소형 가전이나 자동차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휴대전화를 빌려쓴 뒤 계약 기간이

끝난 뒤 반납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말한다.

 

해외에서는 애플이 지난달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선보인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사실상 렌털폰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32달러를 내면 1년마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에서는 작년 10월 아이폰6 출시 때 일부 모델에 한해 가입 12∼18개월 뒤 제품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준

SK텔레콤의 중고폰 후보상제인 '클럽T'를 준(準)렌털 서비스로 보기도 한다.

클럽T는 단통법 시행 이후 위법 논란이 일어 지난 3월에 폐지됐다.

하중을 측정하는 로드셀의 원리 대한 내용입니다.

 

1. 로드셀이란?

   로드셀이란 외부의 압력과 힘에 의해 비례적으로 변하는 탄성체와 이를 전기적인 신호로 바꾸어주는

   스트레인 게이지 이용한 하중감지센서(Sensor)로써 전자저울, 체중계, 산업용 전자식 계량기

   유량계, 시험기등 무게, 압력을 숫자로 변환하여 각종 산업분야의 공장 제어 및 자동화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스트레인 게이지식 로드셀의 기술은 핵심 소자인 스트레인 게이지의 기술혁신과 함께 발전했다.

   로드셀은 스트레인 게이지를 부착한 탄성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하중/압력이 가해지면 소재는 탄성 거동을 하고, 스트레인 게이지는 가해진 질량에 직접적으

   상응하는 저항 변화를 일으킨다.

   로드셀은 하중 변화를 저항의 변화로 변화 시켜주는 전기적인 장치이다.

   로드셀은 4개의 스트레인 게이지를사용하고, 4개의 팔을 휘스톤브릿지(WheststoneBridge)로 배선한다.


   온도영향을 보상하기 위해서 회로 내의 다른 위치에 정밀급 저항들이 첨가되며, 전형적으로 로드셀에
   대한 기준 온도 보상은 출력의 온도 보상일 경우 온도 1℃증가마다 0.0015% 이상을 벗어나면 안되고,

   영점의 온도 보상의 경우 온도 1℃ 증가마다 0.0027% 이내에 들어와야 한다.

 

2. 로드셀 작동 원리

    

    

 

3. 로드셀 구조
  로드셀은 크게 전기적 회로와 탄성변형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기 회로부는 일반적으로 Wheatstone Bridge

  회로로 구성되어 있다.

 

    


  로드셀의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탄성변형체의 구조이며, 이 구조는 측정하고자

  하중 특성, 용량 그리고 정밀도 등에 의해 결정 된다.

 

  탄성변형체는 가해진 하중에 반응하여 스트레인 게이지를 부착한 지점에 집중적으로 균일한
  변형률을 발생시킬 수 있어야 한다. 변형률은 하중에 비례하여 직선적으로 변화하여야 하며 이 직선성은

  탄성체요소의 형상설계, 재료, 제조공정 등에의하여 좌우된다.

  탄성체의 형상에는 다음 3가지의 기본적인 유형이 있다.
   ① 굽힘형(Bending Type)
   ② 인장, 압축형(Direct Stress Type)
   ③ 전단형(Shear Type)

  

  

테슬라는 19일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토파일럿 일반인 체험 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테슬라)

© 제공: ZDNet 테슬라는 19일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토파일럿 일반인 체험 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테슬라)  

 

테슬라 자율주행모드 오토파일럿 실행시 계기반에 나타나는 화면, 차량 주변 상황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사진=씨넷)

© 제공: ZDNet 테슬라 자율주행모드 오토파일럿

실행시계기반에 나타나는 화면, 차량 주변 상황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사진=씨넷)

 

테슬라는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놓지 않고 주행하는 시대를 꿈꾼다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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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놓지 않고 주행하는 시대를 꿈꾼다 (사진=테슬라)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에 대한 미국 내 일반인들의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지난 15일(미국시각) 테슬라 버전 7.0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식 출시됐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자동주차기능, 측면 충돌 경보 시스템 등

각종 편의사양들이 내장됐다.

 

테슬라 관계자는 오토파일럿 출시 당일 “자율주행차 시대로 가는 흥미진진한 단계”라며 오토파일럿의

안전과 편의성을 치켜세웠다. 공식적으로 오토파일럿이 안전한지에 대한 평가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은 비행기 시스템과 유사하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자신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출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토파일럿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델 S'

시승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오토파일럿을 직접 경험한 일반인들의 후기를 직접 살펴봤다.

 

■“오토파일럿 고속도로에서 작동 원활”

자신이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테슬라 모델 S 오너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고속도로에서 직접 오토파일럿을

써본 자신의 느낌을 밝혔다. 이 여성이 직접 모델 S 내부 크루즈 컨트롤 작동 버튼을 두 번 누르자

모델 S 계기반 디스플레이는 “항상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는 안내문구가 뜬다.

 

고속도로 주행시 오토파일럿은 별다른 문제 없이 무난하게 작동되는 모습이다. 필라델피아 거주 여성은

 “운전대에 손을 살짝 가져다놓은 결과, 차량이 스스로 차선에 올바르게 맞추는 느낌이 든다”며 “

앞 차량의 속도가 느려지면 모델 S도 스스로 안전거리를 두며 차량의 속도를 낮춘다”고 전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아직까지 완벽한 무인주행 가능상태의 기술까지 이르지 못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오토파일럿 실행시 항상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다.

오토파일럿을 직접 느껴본 여성은 “오토파일럿은 완벽한 무인주행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주행시 전방주시와 차량의 상태를 항상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선 침범 위험’ 좁은 도로 주행시 한계점 드러나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출시 당일 “고속도로에서 이 기능을 직접 실행해야 안전하다”고 전했다.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자율주행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오토파일럿은 좁은 도로 주행시 치명적인 약점을 보였다.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오토파일럿을

직접 실행할 경우 차선 인식 오류로 중앙선을 침범할 수 있는 경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오토파일럿의 약점을 올린 한 유튜브 이용자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거의 나를 죽일 뻔했다”는 소감까지 남겼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 차량 소유 고객들이 별도로 2천500달러(약 280만원)를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는 향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할 때마다 단계적으로 향상된 오토파일럿 기능을 선보일 방침이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을 통해 자율주행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3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주최 컨퍼런스에서

“향후 인간이 차량을 운전하는 행동이 미래에는 금지될 수 있다”며 “인간이 차량을 운전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향후 자율주행차 내 센서와 소프트웨어 발달로 인해 차량이 스스로 운행하는 것이 인간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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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시장, 왜 애플-테슬라가 주도할까?  (0) 2015.10.20

GM의 대표 전기차 모델 쉐보레 볼트 (사진=GM)

© 제공: ZDNet

 

GM의 대표 전기차 모델 쉐보레 볼트 (사진=GM) 전통 자동차업체들은 스마트자동차 대결에선 왜 ‘공포의 외인구단’들에게

꼼짝 못하는걸까?

 

스마트 자동차 시장에서 전통 자동차업체들이 애플, 테슬라 같은 이방인들에게 뒤지는 것은 여전히 분리된 사고를 하기

때문이라고 IT 전문 매체인 리드라이트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연결 시대’인 21세기에도 자동차업체들은 여전히 시스템을 구축할 때 부품별로 분리된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 테슬라 "일반 자동차, 각 시스템이 따로 놀아"

이런 주장은 테슬라 측이 와이어드와 인터뷰 때 이미 지적한 내용이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다른 자동차에서는 모든 시스템이 별도로 작동한다”고 꼬집었다.

 

이를테면 안전시스템, 정속 주행 장치인 크루즈 컨트롤 등에 각기 다른 프로세서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자신들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중앙에 있는 운영체제를 통해 자동차를 구동하기 때문에 훨씬 원활하게 스마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드라이트는 아예 “자동차업체들은 여전히 자동차를 자동차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아직 HP가 데스크톱PC를

만들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체제를 만들던 윈도95 시대에 살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자동차업계가 직면한 상황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지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끊김 없이 연결돼 있는

애플의 세계라는 것.따라서 그런 플랫폼을 위한 앱은 다른 사람이 개발하지만 핵심 기계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한 회사가 통제하는 시대한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늘 인터넷과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리드라이트가 지적했다.

 

■ 애플, '애플 경험' 담기 위해 엔지니어 대거 투입

이 부분에 대해선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잘 지적했다. 머스크는 “자동차 업체들은

이젠 자동차가 연결된 기기라는 생각, 따라서 스마트폰처럼 구동된다는 생각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업체들이 연결된 철학 쪽으로 중심 이동을 하는 것이 안전과 기능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애플이 전기차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에 엔지니어 수 백 명을 투입한 것은 전통 자동차업체들의 행보와

상반된 모습이다.

 미니밴처럼 생긴 자동차 안에 애플의 경험을 깊숙하게 녹여 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리드라이트는 “현재 미국인 3분의 2 가량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BMW나 샤보레 같은 자동차업체보다는

애플, 테슬라 등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만들 가능성이 더 많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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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모드 써보니…   (0) 2015.10.20

삼성 '갤럭시 S7' 조기출시설 모락모락 왜?

© MoneyToday

 

삼성 '갤럭시 S7' 조기출시설 모락모락 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시리즈의 차기작 '갤럭시 S7'의 조기 출시설이 돌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S7을 내년 1월 출시하기로 하고 부품 협력업체에 부품 공급을

주문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상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의 개막 전날 갤럭시 S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동통신전시회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크고, 전 세계 이동통신 업계가 모두 모인 자리라 화제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가 돌고 있는 이유는 최근 삼성전자가 중저가폰의 공급은 확대되고 있는 것에 비해 갤럭시 S6나 갤럭시

노트5와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과는 평범해 매출에 비해 실속이 없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을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전 분기 2조7000억원이 비해

2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대수는 8000만대 가량으로 전분기 7300만대에 비해 증가했지만, 중저가폰 판매확대에 힘입은 것이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출하량 중 고가폰 비중은 2분기 35%에서 3분기 20% 후반대로 떨어졌다는 것.
최근 세계적으로 출시가 시작된 아이폰6s의 반응도 예상외로 뜨겁자 삼성전자가 특단의 조치로 조기 출시설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한 달 앞선 8월에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5를 발표한 적이 있다는 것도 조기 출시설이 뜬소문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7의 출시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가격 경쟁에 고가 제품군 줄어…초고가 아니면 중저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애플 아이폰6s 출시를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고가 제품과 중저가

제품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웬만한 기존의 프리미엄 단말기 가격은 출고가 인하와 지원금 인상으로 사실상 중저가가 됐다. 판매가만 보면

70만원대 이상 초고가와 40만원대 이하 중저가만 남은 상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지난 4월 초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6(32GB)에 최고 1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했다. 당시 출고가는 85만8천원, 최저 판매가는 70만원대 초반이었다.

 

가격은 6개월 만에 크게 바뀌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갤럭시S6 출고가를 77만9천900원으로 인하했다.

이어 지난 15일 공시지원금을 19만1천원에서 33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6의 최저 판매가는 70만8천500원에서 40만400원으로 무려 44%나 하락했다.

경쟁사인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이달 초부터 최저 판매가를 40만원대로 책정했다.

 

이는 도미노식 출고가 인하와 지원금 인상은 10월 중 예정됐던 애플 아이폰6s 출시를 염두에 둔 전략이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고려했다.

 

LG전자[066570]의 G4는 진작 가격이 내렸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8월 말 G4 출고가를 82만5천원에서 69만9천600원으로 일제히 인하했다.

현재 최고 공시지원금은 24만4천~33만원이고, 판매가는 30만원대 초중반 수준이다.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갤럭시노트5, LG V10 정도를 제외하면 최저 판매가 50만~60만원대 고가

제품군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이마저도 조만간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

 

© 제공: 연합뉴스

 

반면 아이폰6플러스와 아이폰6s는 70만원대 이상 초고가를 유지하면서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할 전망이다.

비교적 비싼 가격을 감수하더라도 아이폰을 쓰는 탄탄한 마니아층 덕분이다.

 

지난 19일 예약 판매 첫날 아이폰6s는 이동통신사들이 애초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팔려나갔다.

소비자들은 가장 저렴한 공기계만 92만원에 달하는데도 열광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의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거듭 제기됐다"며

"아이폰6s 출시를 계기로 그런 현상이 빨라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 제공: The Financial News

 

손바닥 전쟁을 펼치던 통신사들이 거실과 주방 등 가정으로 전장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아예 아파트 건설사와의 제휴를 추진하는 등 통신사들의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의 보폭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의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IoT 서비스 초기에는 스마트폰과 TV를 연동해서 스마트폰 콘텐츠를 TV로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가 전부였다.

 

그러나 이 서비스가 발전해서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조명이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통신사와 건설사의 제휴협력 추진도 활발해지면서 집 전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시대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가 다양화되면서 통신회사들은 일제히 미래 먹거리로 홈 IoT를 낙점했다. 이 시장에서 경쟁에 이기려면 각종 장비나 단말 제조사와 건설사들이 통신회사의 홈 IoT 플랫폼에 쉽게 접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형성되는 생태계가 풍부한 통신사가 홈IoT 시장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특히 국내 홈 IoT 시장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통신사들의 생태계 주도권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18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는 통신사 홈 IoT'에 따르면 국내 홈 IoT 시장은 올해 10조원 규모를 돌파해 오는 2018년에는 18조9122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제조사와 건설사들이 사이에선 통신사들이 만든 IoT 플랫폼을 접목시켜 제품과 서비스 가치를 높이고자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SKT, '플랫폼 강화' 자체가 전략

SK텔레콤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통신사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이라는 브랜드를 지난 5월 선보이면서 도어락(아이레보), 제습기( 위닉스), 보일러( 경동나비엔), 가스밸브차단기(타임밸브) 등을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스마트홈 인증 아파트를 도입하기 위해 정우건설산업과 손을 맞잡기도 했다.

 

SK텔레콤은 개별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든다는 개념을 넘어 '플랫폼' 구축 자체에 전략을 맞추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취임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피력한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주도해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해 나가겠단 포부를 밝힌 부분과 맥을 같이 한다.

 

SK텔레콤 은 특히 기업간 거래(B2B)에 초기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초기에 플랫폼을 강화해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의 일활이다. SK텔레콤은 31개 제조사와 함께 41개 제품을 연동해 출시하거나 이미 상용화 한 상황이며, 제품들 중 절반 가량은 오는 2016년 1.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SK텔레콤이 직접 생산하는 제품은 없다. 모두 기존 제조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자사 IoT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일부 건설사들과도 아파트 분양시 홈 IoT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법을 논의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직접 홈IoT 제품을 양산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것도 가능한 일이지만 궁극적인 목표인 플랫폼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데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며 "최근에는 국내 중견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SK텔레콤 스마트홈 브랜드를 자사 제품에 부착해 판매하는 등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보폭 넓히는 KT,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홈 IoT 시장에서 B2B 보다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영역에 더 공을 들였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제품을 제작해 자사 IoT 플랫폼을 적용시켜 직접 판매하는 형식을 택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선보인 IoT@홈 서비스가 출시 두 달만에 3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 수치는 일 평균 500명 이상이 꾸준히 IoT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IoT 서비스가 열림감지센서, 가스락, 스위치, 에너지미터, 플러그, 허브 등의 6종임을 감안하면, 판매된 기기수는 수 만대다.

KT도 IoT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삼성전자, 노키아,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참여한 국내 최대규모의 IoT 사업자 연합체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가전회사 넘어 건축회사와도 제휴, 전 생활에 스며드는 IoT

통신사들이 IoT를 위해 접촉하고 있는 기업들의 영역이 넓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SK텔레콤은 정우건설산업 등 다양한 아파트 건설사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국제가전전시회(IFA)에 부스를 내고 가전회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건축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내고 홈 IoT 제품들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 류창수 홈솔루션사업담당은 "통신사로서 이례적으로 건축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향후 주택 건설 시 홈 IoT가 필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건설사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사들은 단순히 가전제품 하나를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집 자체를 언제 어디서나 제어할 수 있는 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이 지난 3월 스페일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인 개인비서 플랫폼인 '비미 플랫폼'과 스마트폼의 연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개인비서가 내가 도착하기 전에 집안의 각종 가전제품을 스스로 움직여 가장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홈과 개인비서 플랫폼의 연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oT 서비스는 나아가 자율주행자동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와 지연시간이 없는 5세대(5G)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자동차가 다른 자동차와 도로와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자동으로 주행하는 차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율주행자동차는 스마트홈과도 정보를 주고받아 집에 도착하기 전에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수도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황창규 KT 회장은 "5G가 상용화되는 2020년에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움직이는 사무실이 되고 운전면허증은 사라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수많은 기기가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대용량의 데이터가 오고갈 수 있는 5G 통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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