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탄 : 드라이버 2타 줄이기] - 5. 드라이버 뒷땅 샷 - 춘향이 그네 상상하면 곧 완치

“Driver is an art"
아무 생각 없이 무념무상으로 바닷가를 향해 드라이버 클럽을 내던지는 마음으로 스윙이  연출되면 드라이버 샷은 성공!
그래도 문제의 샷이 된다면 이곳에서 해결해 보자.


드라이버 뒷땅 샷이란 다운 스윙을 하면서 클럽 헤드가 공을 먼저 컨텍트하지 못하고 공 오른편의 지면을 치고 공을 컨텍트할 때 공이 클럽 페이스 스위트 스팟 위쪽 즉 클럽 페이스의 중앙 부분 위쪽에 컨텍트 되면서 클럽 페이스가 뒤쪽으로 재껴져 클럽 페이스의 각도(loft)를 많이 만들며 공이 곧장 하늘로 떠오르며 힘없이 붕 뜨는 샷이 되어지는 것을 말한다<그람 가>.

  일명 스카이 샷이라고 한다. 스크린 골프에서 이러한 샷을 하면 볼이 천장을 치고 내 머리를 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샷이 되어 반드시 고쳐야 한다.


드라이버, 스카이 샷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여 마치 비행기가 이륙할 때처럼 볼이 서서히 높게 쭉 뻗어 날아가는 샷을 해보자.


  스카이 샷의 가장 주된 원인은 공 앞에 어드레스하고 서서 시간을 끌며 너무 많은 스윙 테크닉, 스윙 생각(swing thoughts :그림 나)을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림 가>                    이러한 어드레스 상태에서 온 몸에 긴장이 초래된 나머지 백 스윙을 부드럽고 완만하게 스타트하지 못하고 처음부터 클럽을 위로 번쩍 쳐드는 동작(jerking)이 나오게 될 때 100% 드라이버, 스카이 샷이 된다.<그림 다>.

백 스윙을 하기 전 어드레스 자세에서 너무 시간을 끌며 “백 스윙을 어떻게 해야지……”, 예를 들면 “두 팔과 어깨를 삼각형을 만들며 테이크 어웨이 해야지”, “어디쯤에서 코킹을 해야지”, “왼팔을 펴서 가야지”, “머리를 들지 말아야지”, “공을 뚫어지게 봐야지” 등의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림 나>                                                                  <그림 다>
 
오로지 스윙 전체의 리듬을 생각하고 백 스윙 스타트를 부드럽게 하는 상상만을 하고 스윙한다. 또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는 공의 오른편 40~50㎝ 뒤에 Tee를 꽃아놓거나 큰 공을 하나 놓고 드라이버 클럽으로 Tee나 공을 뒤로 물리며 아무 생각없이 백 스윙을 하여 다운 스윙하면 드라이버 스카이 샷을 당장 고칠 수 있다<그림 라><그림 마>.


                             클럽으로 빗자루처럼 지면을 쓸 듯 뒤로 움직여 티를 쓰러뜨리며 백 스윙 스타트하는 연습
                                                                                       <그림 라>



                                                                                                   <그림 마>

 

  또, 백 스윙을 느리게 하라는 이론에 충실한 나머지, 공이 잘 맞지 않으면 백 스윙이 빨라서 공이 안 맞았다고 백 스윙을 더 느리게 할 것<그림 바>을 권유하면 공은 점점 더 붕붕, 공중으로 뜨며 거리를 가지 못하는 스카이 샷이 나온다.

 



                                                                                                  <그림 바>

 백 스윙 전체를 느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백 스윙 스타트는 부드럽게 하여 클럽이 위로 올려지면서는 경쾌하고 약간 빠른 듯한  느낌으로 스윙되어야 한다<그림 사>.


                                                                                        <그림 사>

 

  마치 춘향이가 그네를 타고 뒤로 물러갈 때의 리듬을 상상하면 된다. 그네가 처음부터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뒤로 물러나지 않고 부드럽게 뒤로 물러나기 시작하여 점점 빠르게 정점까지 갔다가 다운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백 스윙 전체 리듬을 타게 되면 위험한 스카이 샷에서 곧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드라이버 스카이 샷을 일삼는 골퍼들이나 18홀 라운드 하면서 꼭 한 두번 스카이 샷을 해 한 두 홀에서 트리플 보기 스코어를 만드는 골퍼들은 “ 백 스윙을 느리게 해야지” 하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 최혜영 골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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