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이란 여러 단계의 부분적인 동작들이 순간 하나로 이어지는 행위다. 단 1초 내에 이루어진다는 스윙동작은 몸의 정렬, 그립, 스텐스, 백 스윙 등을 하나로 묶어 만들어 낸다. 스윙을 하는 순간 조금만 기본틀에서 벗어나도 스윙괘도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이 잘 안 맞으며 설령 맞더라도 거리도 안 나고 방향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주말골퍼들은 자신의 스윙에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무조건 공만 잘 치려고 덤비다가 스윙을 망가트리면서 슬럼프에 빠진다.

공이 잘 안 맞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따르겠지만 그 중에서도 두 손의 위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이를 찾기위해 골퍼들은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들은 공을 치면서 공의 위치 등 다른 기본동작은 챙기면서도 정작 골프를 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두 손의 위치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대부분 골퍼들은 대충 두 손으로 클럽을 잡으며 때로는 두 손목을 들어 올려 아주 어색한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골프를 가르치다 보면 사람들로부터 공의 위치에 대해서 질문을 받곤 하지만 두 손의 위치에 대해서 묻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사실 골프를 잘 치려면 공의 위치보다 두 손의 위치가 더 중요하고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

현대 골프에 있어서 공의 위치에 대한 교습방법은 두 가지로 대별된다고 하겠다. 하나는 벤 호건의 방식이며 또 다른 것은 잭 니클로스의 교습방식이다.

벤 호건은 그의 모던골프에서 공의 위치는 클럽에 따라 스텐스 중심에서 좌우로 이동된다고 주장 하고 있으며 잭 니클로스는 항상 왼발뒤꿈치에 공을 고정하되 클럽에 따라 오른발의 폭만 넓히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유명 티칭프로들은 골프를 배우는 사람의 체격조건에 따라 공의 위치에 가변성을 두고 있는 것이 현대골프에서 공의 위치에 대한 개념이다.

이러한 것만 보더라도 샷을 할 때 공의 위치는 수시로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두 손의 위치만은 클럽에 따라 변함이 없다는 것을 골퍼들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필드에 나가 라운드를 하다가 보면 드라이버가 잘 안 맞는다고 징징거리는 골퍼를 만난다. 스윙하는 모습에서 두 손의 위치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그립을 잡은 두 손이 공보다 앞에 나가 있는 (핸드퍼스트)것이다.

클럽이 길수록 두 손은 자신의 배꼽 밑에 와야 하는데 숏 아이언 때처럼 두 손이 목표 방향을 향해 왼발 쪽으로 나가 있으면 백 스윙시 스윙괘도가 달라져 공이 제대로 맞을 리가 없다. 하지만 골퍼들은 이를 모르고 엉뚱한 곳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잘 못된 두 손의 위치는 많은 골퍼들에게 고통을 안겨 줄 뿐이다.

티칭프로들도 레슨을 하면서 공의 위치만 잡아 주고 두 손의 위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주지 않는 것도 골퍼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두 손의 위치는 클럽에 따라 숏 아이언부터 7번 아이언 까지는 두 손이 공보다 약간 핸드퍼스트하여 왼발 넙적다리 안쪽에 오며

6번 이상 롱 아이언과 드라이버를 포함한 우드인 경우에는 항상 자신의 배꼽 밑에 두 손이 와야만 한다.

올바른 자세에서의 골프스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주말골퍼들은 연습할 때나 필드에 나가서 샷을 할 때 반드시 두 손의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골프를 잘 치는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다.        == SBS골프에서 퍼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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