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낮춘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vs 몸값 올린 아이폰…가을대전 승자는?
© MoneyToday 몸값 낮춘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vs 몸값 올린 아이폰…가을대전 승자는?
애플의 아이폰 최신작 ‘아이폰6s’와 ‘6s플러스’ 국내 출시가 23일 확정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출시로 시작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LG전자의 슈퍼프리미엄폰 ‘V10’ 출시로 본궤도에 진입했다. 여기에 애플의 아이폰6s와 6s플러스, 구글의 ‘넥서스5X’(LG전자)와 ‘넥서스 6P’(화웨이)가 가세하는 이달 말부터 그야말로 ‘가을 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의 인하 추세 속에 고가 전략을 앞세운 애플의 전략이 성공할 것이냐가 주목거리다.
갤럭시 노트5가 노트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80만원대부터 출시됐으며 V10은 70만원대다. 넥서스 5X와 6P는 50만원대와 60만원 대.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6s와 6s플러스를 기존 제품보다 10만원 인상한 90만원대와 100만원대로 출시했다.
변수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 지원금과 요금할인 정책이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애플 제품에 대한 지원금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요금할인)을 택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의 고가 전략이 시장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하지만 중저가 폰의 선방도 무시할 수 없다. TG앤컴퍼니의 루나, LG전자의 클래스 등 중저가 제품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애플의 고가 전략이 이용자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신상' 애플폰과 맞서는 제품 중 넥서스5X와 아이폰 6s를 제외한 갤럭시 노트5, V10, 넥서스6P, 아이폰6s플러스 등은 5.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이다.
최근 들어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패블릿 제품에 관심을 쏟고 있다. 자연스레 동영상 감상과 촬영 기능이 강화됐다는 점이 이들 패블릿 제품들의 특징이다.
LG전자의 V10은 전문가용 캠코더에 못지않은 지향성 녹음기능, 동영상 촬영 중 손떨림 방지 등을 내세우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폰6s플러스도 화소수를 1200만 화소로 크게 올리면서 4K UHD 동영상 촬영 시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5는 스타일러스펜 'S펜'을 기본 탑재시켜, 문서작업이나 이미지 작업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을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