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치고싶다면...부드럽게... 리듬감있게...
세게 치고 싶다면 ....??
스크린 골프를 칠 때나
실제 골프를 칠 때나 연습을 할 때 등 골프 스윙을 하고 있노라면
계속해서 나의 본능과 싸우게 됩니다.
점점 강하고 세게 잘 치고 싶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스윙이 흐트러지고 오히려 연습 시간이 길어질수록, 홀이 거듭될수록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세게 멀리 쳐야겠다고 생각하면 그런 마음이 드는 순 간! 제명...이 되는 것이 아니고
OB가 나거나 혹은 더 안 좋은 구질의 샷이 나오곤 합니다.
이유는 우리의 뇌에서 '세게 치거라.'라는 메세지가 신경과 근육에 전달되고
그렇게 되면 이 녀석들은 도리어 완벽한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후끈 달아오릅니다.
근육은 긴장하고 타이트해지죠.
근육이 타이트하게 잡혀 있는 상태에서는 유연한 코일링, 임팩트에 집중한 다운스윙이 나오기 힘듭니다.
시작할 때부터 딱딱해져 있기 때문이죠. 즉 오늘의 메세지는 이것입니다.
'세게 치려거든 더 부드럽게'
세게 쳐야겠다 생각이 들수록 근육을 더 이완시킨 상태에서 부드럽게 쳐야만 그 안에서 맥시멈의 힘이 나옵니다.
멀쩡히 잘 치다가도 롱게스트홀에서는 딴 짓을 하고
한 번 때려봐야겠다 싶어 치면 도리어 더 적게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요.
구력이 짧은 비기너 골퍼들에게 특히 심합니다.
세게 쳐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유념하세요.
1. 그립은 더욱 부드럽게
그립을 놓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립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견고하게 잡되
세게 치려고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인 꼭 움켜쥐지만 않는 것이죠.
평소보다 도리어 더 가볍게 잡고 손목이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흔들흔들해보세요.
막대처럼 굳어있다면 당신은 절대로 이번에 장타를 칠 수는 없을거에요.
저의 경우도 세게 쳐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가장 먼저 그립을 평소보다 더욱 가볍게 잡으려고 노력합니다.
2. 리듬이 제일
자신의 스윙 리듬을 평소에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긴장하거나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심호흡을 하면서 스윙 템포를 생각하니까요.
저의 경우는 원 -투 - 포즈 - 쓰리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원은 스윙 시작, 무브 어웨이 투는 백스윙의 완성,
여기서 포즈는 탑에서 어깨부터 열어 덮치지 않기위해 상체는 홀드하고
하체만 먼저 보내주는 타이밍으로 잠시 상체의 움직임을 멈추어준다음
쓰리에서는 망설임없이 피니쉬까지 마무리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자신만의 리듬 뭐가 되었든 좋아요.
원 투 쓰리 포
원 투
에델바이스 등등 엄청 많이 나올 수 있겠죠.
세게 쳐야할 때는 입을 이 리듬을 되뇌이면서 반드시 그 리듬과 템포에 맞추어 스윙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약간이라도 멀리 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죠.
3. 피니쉬까지 한 번에
중간에 끊김이 없어야 세게 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스윙은 피니쉬까지 논스톱!!!
4. 루틴이 길어지지 않도록
인터벌이 길어지면 근육은 다시 긴장합니다.
방향보고 연습 스윙했으면 망설이지 말고 시간끌지 말고 바로 샷합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동안 근육은 계속 움찔움찔 굳어갑니다.